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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9연승의 주인공, 감성 보컬리스트 정준일

by emma13 2025. 5. 21.

전혀 기대하지 못한 결과, 그가 전한 진심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 가왕 9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복면가왕>에서 복면을 벗으며 전한 소감입니다.

 

그는 지난 5개월 동안 ‘꽃보다 향수’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빛내며 시청자들과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도 ‘앤틱거울’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5표 차이로 패하며 복면을 벗게 되었습니다.

 

비록 10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가 세운 9연승은 <복면가왕>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해당하며, 하현우와 윤민에 이어 타이 기록으로 길이 남을 기록입니다. 정준일은 이번 도전을 통해 단순한 가창력을 넘어 진정성과 열정을 다시금 증명했습니다.

코인노래방에서 시작된 뜨거운 여정

정준일은 출연 계기에 대해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주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녹음하는 등의 준비 과정을 통해 무대에 진심을 담았습니다.

 

그는 “그마저도 아쉬울 만큼 <복면가왕>에 푹 빠져 있었던 것 같다”며 당시의 몰입감을 전했습니다. 2023년 12월 첫 가왕 자리에 오른 그는 겨울부터 봄까지, 계절의 흐름과 함께 감성적인 무대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고히 했습니다. 그의 노래는 깊은 감정선을 자극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무대를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들킬 수밖에 없었던 ‘정준일’이라는 힌트

그의 정체는 무대 초반부터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됐습니다. 특유의 보이스와 제스처, 심지어 뒷짐을 진 자세 하나까지도 정준일임을 암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커뮤니티 글도 찾아보고 검색도 수시로 했다”며, 시청자들이 자신을 바로 알아봤음을 인정했습니다. “첫 무대였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듣고 다들 알아맞힌 것 같았다”는 말에는 웃음이 묻어났습니다.

 

정준일은 이후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대놓고 내 맘대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더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태도가 더 많은 사랑을 이끌어낸 비결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장르를 넘나든 무한한 음악적 도전

그가 선보인 무대는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김동률의 ‘답장’, 패닉의 ‘정류장’, 자우림의 ‘팬이야’, 태연의 ‘아이’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으로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습니다.

 

정준일은 곡 선정에 대해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선곡했다”며, 유희열, 이소라, 김동률, 이적 등 자신이 영향을 받은 음악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음악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무대를 감사의 자리로 여겼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지 않는 노력과 진심, 그리고 감동

정준일은 무대에 함께했던 수많은 스태프와 판정단, 방청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수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이지만, 이 한 무대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심을 다하는 수많은 이들의 존재에 감동받았다”고 말하며, 자신 역시 그 무대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내 노래가 꼭 필요한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며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진심이 있었기에 그의 무대는 더욱 특별했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복면가왕 다시보기

자기 반성과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

무대를 마친 후 그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겸손한 마음도 드러냈습니다. “음악 앞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스스로 늘 반성하게 된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또한 “시청자들이 제 노래가 어느 시절, 어떤 기억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음악은 언제나 나에게 좋은 것만 줬다”는 말로 마무리하며, 음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정준일이 남긴 발자취,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

정준일의 <복면가왕> 여정은 단순한 기록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음악을 통해 감정을 공유했던 그 시간들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의 다음 행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진심을 노래에 담아내는 정준일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앞으로 그가 들려줄 새로운 음악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